김장 담그는 날은 늘 설렘과 긴장이 교차하는 특별한 날입니다. 한 해 동안 가족의 밥상을 책임질 김치인 만큼 실수 없이 맛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도 큽니다. 초보자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한 김장김치 레시피를 소개합니다.
1.재료
1)기본재료
- 절임배추 40k (14-16포기)
- 천수무 16개 (7k)
- 홍갓 2k
- 쪽파 1k
- 배 5개 (테니스공 1.5배 정도)
- 양파 7개 (테니스공 크기 정도)
2)양념 재료
- 고춧가루 2.7k(매콤한 맛 500g 포함)
- 다진마늘 1k
- 새우젓 500g
- 멸치액젓 2.2k
- 뉴슈가 베스킨라빈스 7.4스푼 (얇게 깍아서)
- 미원 10번 정도 톡톡
2.만드는법
1)육수 및 찹쌀풀 만들기
- 생수 2.2리터를 냄비에 넣고 끓으면 멸치디포리다시팩 2개를 넣어 10분정도 끓여서 식혀줍니다.
- 생수2리터와 찹쌀가루 300g을 넣고 약불에서 저어주면서 끓여줍니다. 숟가락으로 떠서 기울였을 때 요플레처럼 흘러내리면 불을 끄고 식혀줍니다.
2)재료준비하기
- 절임배추 40k는 김장하는 전날 받아서 박스를 뒤집어 놓고 김장 당일에는 김장 속 넣기 30분전에 박스를 뒤집어서 꺼내어 채반에 올려 준비를 합니다.
- 천수무는 채 썰고, 홍갓과 쪽파는 4-5cm정도 크기로 썰어 김장매트에 놓습니다.
- 배와 양파는 믹서기로 갈아 놓습니다.
3)양념만들기
- 식혀둔 육수와 찹쌀풀에 고춧가루, 다진마늘, 새우젓, 멸치액젓, 뉴슈가, 미원 과 믹서로 갈아 둔 배와 양파를 넣고 섞어 줍니다.
- 김장매트에 채 썬 무와, 쪽파, 갓에 양념장을 부어 골고루 섞습니다.
4)김치 버무리기
- 30분전에 채반에 올려둔 배추를 하나씩 김장매트에 내려 놓아 만들어 놓은 속을 배추 한 잎 한 잎 사이사이 골고루 펴 발라줍니다.
- 절임배추는 반으로 잘라서 오는데 반 포기 크기가 좀 크다 싶으면 칼집을 내어 반으로 잘라서 만들면 나중에 한 번에 먹기 좋은 크기가 됩니다.
- 양념이 골고루 묻은 배추를 접어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습니다.
- 무우를 채 썰고 남은 부분은 김치통 구석구석에 꾸욱 넣어 놓으면 맛있습니다.
- 통에 담을 때 꾹꾹 눌러 공기를 빼 줍니다.
5)숙성 및 보관
- 김치통에 담은 뒤 실온(최고온도 5-6도정도)에 2-3일정도 숙성시킵니다.(기온에 따라 숙성시간 조절)
- 김치에서 국물이 올라오면 김치 냉장고에 넣어 보관합니다.
- 약 2-3주 후 부터 맛있게 익은 김치를 먹을 수 있습니다.
3.주의 사항
- 육수와 찹쌀풀은 식혀야 되니까 최소 2시간에 만들어 놓아야 됩니다. 그렇지 않을 경우 얼음물로 식히면 빨리 식습니다.
- 배추를 떼어 먹어보고 약간 싱겁다 하면 양념을 좀 강하게 하고 짜다하면 약하게 만들어야 됩니다.
- 양념 속으로 수육을 해 먹으려면 만들고 나서 바로 덜어 놓아야 됩니다. 나중에 남는 것으로 먹게 되면 수분이 많이 빠져서 맛이 없습니다.
- 김치통에 김치를 너무 꽉 차게 담게 되면 발효가 되면서 국물이 넘치게 되므로 약간의 여유가 있게 담아야 됩니다. (몇 년 전에 국물이 넘치는 바람에 뒷 베란다에서 배수구가 있는 앞 베란다에 놓고 숙성시키다 망한 적이 있습니다.)
- 김치통에 다 담고 실온 보관할 때는 햇빛이 들지 않는 그늘진 곳에 보관하여야 됩니다. 날씨가 춥다고 햇빛이 비치는 베란다에 보관하게 되면 바로 시어버립니다.